유지창 산은 총재- LG카드·産銀 임직원 동시 '끌어안기'
유지창 산은 총재- LG카드·産銀 임직원 동시 '끌어안기'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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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유지창 총재가 산업은행과 LG카드 임직원들을 다독이는 편지를 동시에 발송했다.

15일, 유 총재는 LG카드 임직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이제 LG카드와 산업은행은 같은 배를 타고 간다는 강한 연대의식으로 힘을 합치자며 다독였다.
그는 또한 국내 최대카드사인 LG카드가 유동성 위기를 맞아 시장신인도가 하락하고 영업기반이 일부 훼손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고통을 자양분으로 삼아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면 과거의 명성이 다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제 역할을 다할 때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해 경영정상화 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산은으로서도 필요한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총재는 자행 임직원들을 다독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긴박했던 LG카드 문제를 처리하느라 마치 수개월이 지나간 것 같다며 LG카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내린 결정에 대해 잘 헤아려 이해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외형상 LG카드는 국내최대 카드사이고 채권단이나 대주주의 출자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진 상태에서 관리를 맡게 돼 상대적으로 정상화에 유리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과정이 어찌됐든 LG카드의 관리를 맡게 된 이상 반드시 회생시켜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마지막 보루요, 지킴이 은행으로서 산은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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