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 IT개발실 김성천실장
증권예탁원 IT개발실 김성천실장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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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의 IT인프라 고도화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증권예탁원 IT개발실 김성찬실장<사진>은 1월말 구축 완료를 앞둔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시스템이 IT인프라 마련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시스템은 2002년 11월 추진계획이 마련된 이후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오는 이달 말 오픈될 예정이다.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시스템은 자산운용업법 제정에 따른 자산운용산업의 백오피스(Back-office)인프라를 개선하고 관련업무의 표준화를 통해 증권투자신탁산업의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예탁원은 증권사·기관투자가·수탁은행 등 증권거래 관련기관과의 전산시스템 연계 및 증권메시지·통신프로토콜 등 증권거래에 따른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했으며, 증권사와 기관투자자간 실시간 매매확인도 가능해진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유가증권발행에서부터 매매, 결제, 권리행사 등 증권산업의 모든 과정이 데이터 전송에 의해 자동화되는 것이다.

김실장은 “그동안 자산운용산업의 낙후성으로 인해 투명성 저하로 투자자의 신뢰가 떨어지고 이는 증권시장 선진화의 장애요소가 됐다”며 “이번 정보인프라의 구축으로 증권시장 하부구조의 선진화가 달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번 STP구축으로 증권산업업무의 관리비용이 경감되고, 증권시장의 안전성·투명성·건전성 제고되며 외국인의 국내증권시장 투자가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실장은 이미 대외접속망 등에 있어 변화가 일고 있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이 IT인프라 고도화의 계기도 될 것이라며 증권예탁원은 앞으로도 증권업계의 IT인프라 제고에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시스템 구축외에도 IT개발실장을 맡은 이후 정보전략계획(ISP)수립, 백업센터 구축, 개방형시스템 전환, 주전산센터 이전 등 굵직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바 있다.

김 실장은 고등학교 졸업후 한국은행에 입행, 전산부서 등에서 근무하다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에 들어갔다.

이후 포항공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주대학교 교수, IBM 왓슨연구소, 포스데이타 등을 거쳐 지난 2001년 증권예탁원 IT개발실장으로 들어왔다.

그의 IT분야에 대한 애착과 고집만큼 그의 IT에 대한 소신도 뚜렷하다.
김성천실장은 “IT조직은 어떻게 현업부서를 지원할 수 있는가가 이슈가 돼야 한다”며 “IT부서도 스스로 변해할 수 있는 비전과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업 부서에 양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체된 모습을 버리고 기능의 모듈화를 통해 적절하게 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실장은 IT부서가 적절하게 변하기 위해서는 현업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이 IT조직의 경직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하며 서비스의 질도 한층 제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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