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생명, 올해 팔린다
SK생명, 올해 팔린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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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채권銀, 상반기 중 공개입찰 추진

올해 중 SK생명의 매각 작업이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SK그룹 및 SK네트웍스는 상반기부터 SK생명의 지분 매각을 위해 공개 입찰 등 매각 방식을 결정짓고 주간사 선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SK생명 지분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시장 재편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기사 보험면>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그룹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SK생명 조기 매각에 합의한 가운데 올 하반기 중 SK네트웍스의 SK생명 지분(71.72%) 매각 작업을 매듭짓기 위해 공개 입찰방식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SK그룹 및 SK네트워크측은 상반기 중 주채권은행과 협의를 거쳐 매각 주간사 선정 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고위 관계자는 “SK그룹과 채권은행이 합의한 재무구조 이행약정의 SK생명 조기 매각 부분은 늦어도 올해안에 지분 매각 작업을 매듭짓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SK네트웍스가 구체적인 지분 매각 작업을 진행하겠지만 올 상반기 중 주채권은행과 협의를 거쳐 공개 입찰 방식에 따른 주간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측은 경영 조기 정상화를 위해 SK생명 보유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생명의 지분 매각에 따라 생보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SK생명 지분이 그룹 계열사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지만 외국계 생보사 등으로 매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SK생명의 시장 점유율이 3%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보험업계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SK그룹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지난 10월 재무구조개선 이행약정(MOU)를 체결하고 구조조정팀은 SK증권과 SK생명보험, SK투신운용 등 금융자회사의 조기 매각 작업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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