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중소형아파트 '전성시대'
올해도 중소형아파트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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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대책으로 공급 더 줄어들 듯
대단지나 역세권 단지 노려야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주택 건설사에서 수익성 좋은 중대형 위주로 공급하다보니 소형 물량이 부족해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11.3대책을 통해 재건축 규제완화 차원에서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완화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소형 물량 공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 최영주 연구원에 따르면 "핵가족화로 인해 나홀로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중소형 주택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중소형 아파트 중에서도 회전율이 좋은 대단지나 역세권 단지를 노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형 물량 2005년 이후 '최저'
부동산뱅크가 최근 5년간에 공급(예정)된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올해 총 18만8,651가구(1월 5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중 중소형(전용 85㎡ 이하) 5만4481가구이며, 중대형(전용 85㎡ 초과) 13만4170가구로 올해 중소형은 5년 새 최저 물량을 기록했다.

분양 호황기를 누리던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수익성 높은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중소형 아파트 물량은 줄어들기 시작했고, 경기침체의 영향에 따라 총 공급물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중소형(전용 85㎡ 이하)과 중대형 아파트(전용 85㎡ 초과)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현재(지난 12월 마지막주 기준) 1105만원으로 2007년 12월 대비 1061만원 보다 4.15% 상승했다.

반면, 중대형은 -5.21%(1632만→1547만원)로 내림세를 기록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임을 보여줬다.
 

■중소형 분양 예정 단지 개발 호재

올해 총 18만8651가구 중 중소형은 5만44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용산구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효창파크푸르지오' 76~142㎡ 총 307가구 중 166가구를 2월에 일반 분양한다.

단지와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한강로, 원효로 등을 통해 도심 업무시설까지 진입이 수월하다.

삼성물산이 서울시 마포구 아현뉴타운 공덕5구역에 '래미안공덕5차' 79~148㎡ 총 794가구 중 38가구를 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이 위치한 더블역세권이며, 앞으로 성산~용산간 경의선 복선전철(2009년 개통 예정)과 김포공항~서울역간 인천국제공항철도(2010년 예정)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총 4개 노선으로 이뤄진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 날 전망이다.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서울시 은평뉴타운 2지구 B공구에 82~215㎡ 총 1562가구 중 599가구를 3월에 일반분양 하며, 동작구 흑석 5·6구역에 79~175㎡ 총 1,592가구 중 347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 한다.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e-편한세상 센트리빌' 82~175㎡ 총 2817가구 중 160가구를 6월에 공급하며, 수원시 권선동에 '권선e-편한세상 자이' 82~228㎡ 총 1754가구 중 411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또 LIG건영이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 '평내리가' 79~155㎡ 총 700가구를 9월에 공급하며, 가평군 청평면에 '청평리가' 89~152㎡ 총 393가구를 3월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한양이 인천 중구 영종지구 36블록에 79㎡ 총 1331가구를 4월에 공급하며, 계양구 박촌동에 '한양수자인' 82~158㎡ 총 376가구를 상반기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 '더샵레이크사이드2차' 92~145㎡ 총 1585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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