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입사선호도, 현대ㆍ대우건설 높아
건설사 입사선호도, 현대ㆍ대우건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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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지난해 건설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한 건설회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건설 구직자 30,120명을 대상으로 입사희망기업을 조사한 누적자료를 집계한 결과, 이들 두 업체에 선호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이 3735명(12.4%)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3645명(12.1%)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GS건설(10.3%) ▲삼성물산(6.8%) ▲포스코건설(6%) 순이었다. 이외에도 10위권에는 ▲대림산업(5.1%) ▲현대산업개발(3.8%) ▲롯데건설(2.9%) ▲한화건설(2.4%) ▲SK건설(2.3%) 등이었다. 이들 상위 10개 업체의 응답자수 합계는 19,307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64.1%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이 건설 구직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원인은 기술능력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건설사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해외 시장에서도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의 경우 '인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건설 구직자들에게 취업선호 1등 건설사로 꼽혔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인기순위는 건설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를 추출하는 것"이라며 "건설사의 연간 성적표에 해당하는 시공순위와 달리 해당기업의 광고 및 홍보활동, 기업이미지관리, 근로조건 및 근무환경, 채용시기, 인지도 등이 순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퇴출과 회생 여부에 따라 인기순위 판도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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