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성실공시기업 전년比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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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 하강으로 인해 의사결정 및 경영활동에 급격한 변화 잦아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지난해 기업들의 불성실 공시가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경기 하강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기업들의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에 대한 급격한 변화가 잦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횟수는 전년동기대비 164.7%(38건)  급증한 45건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12.4%(12건)가 늘어난 109건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위너스인프라인이 7건의 불성실건수를 기록했으며 대한은박지(4건), 대우부품·세신·유성티에스아이(3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쏠라엔텍과 이롬텍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3SOFT, KNS홀딩스가 각각 3건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특정 법인이 자주 지정돼 횟수가 크게 늘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경영권분쟁 빈발, 타법인 출자 취소, 공급계약 해지 등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시가 발표되는 시간대는 장 마감 이후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이사회 등의 시간대가 오후에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오전에는 11시대, 오후에는 17시대에 가장 많은 공시가 행해지고 있어 전년대비 거의 동일한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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