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중 주총 통해 취임...대표이사직 겸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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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신임 부회장으로 동양화재 사외이사로 등기된 김 한(49) 현 파마그룹 서울사무소 대표가 내정됐다. 김 한 신임 부회장은 내년 1월깨 주총을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며 대표이사직을 겸직할 예정이다. (본지 12월15일자 참조)
29일 메리츠증권은 신임 부회장으로 김 한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한 부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부그룹 미국 현지법 인 사장을 역임한 후, 대신증권 임원을 거쳐 당산컨설팅 및 유클릭 대표이사를 역임했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5일 황건호 사장의 사임후 클리프청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 조정호 회장과 공동으로 경영토록 했었다.
이번 김한 부회장 선임과 관련, 업계에서는 한진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 된 동양화재가 메리츠증권과의 금융그룹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외부로부터 영입한 황건호 사장보다는 내부인사를 포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김한 신임 부회장은 황건호 사장의 사표를 제출하기 전 이미 신임사장으로 거론됐었다.
이에 업계관계자는 황건호 사장이후 새로운 대표로 김한 동양화재 사외이사가 내려온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었다며 외국 대주주인 클리프청은 단순히 황사장 사의후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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