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70원 후반
원·달러 환율 1270원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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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1.6원 내려선 127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보다 29원 급락한 12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이날 환율은 매수세가 유입되자 1277.5원 까지 올라선채 횡보하는 모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급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일의 환율에 따라 각종 기업의 올 외환손익이 결정되기 때문에 외환당국은 연말 종가관리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역외선물환(NDF)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 주말 뉴욕 주가가 상승한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연말 소매 판매가 크게 부진한 것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이 호조를 보이고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자회사에 대한 불안감도 덜어진 영향으로 상승했고, 이는 역외환율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한때 11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환율의 추가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은 "당국의 종가관리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280원 선이 여전히 지지되는 모습"이라며 "연말환율은 1250원에서 13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다만, 현재 환율은 정부가 눌러놓은 영향이 크기때문에 연초에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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