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은행권 키워드 '시너지 창출, 新 수익원 발굴'
2003년 은행권 키워드 '시너지 창출, 新 수익원 발굴'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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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신년사 분석
은행들은 2003 계미년 경영목표로 신 수익원 개발 및 영업부문간 시너지 확대를 꼽았다.
은행장들은 2003년 신년사를 통해 개인사업자 대출과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영업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까지 강조했던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어느정도 마무리됐다는 전제 하에 이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시너지 창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은 통합시너지 창출 극대화, 은행경영 선진화, 윤리와 도덕경영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김 행장은 지난해 성공적인 통합이라는 목표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전제하고 올해는 통합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이자부문의 수수료이익을 극대화하고 비용절감에도 노력해야 한다며 수익증권, 방카슈랑스, 복권 등의 판매수익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이인호 행장은 은행간 경쟁에서 신한은행이 앞서 나갈 수 있는 강점을 시너지 영업의 힘이라고 밝히고 지주회사 설립 후 지난 1년 동안 사업라인 조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온 결과 올해는 시너지 영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행장은 기존 우수고객과의 거래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PB, 비외감 법인, 스몰 비즈니스시장과 같은 니치마켓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이덕훈 행장은 지금까지 자산과 예대마진 위주의 영업에 치중하면서 위험을 중시하는 제1단계 성장전략을 추진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고객의 수요를 능동적으로 충족시키고 업무영역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며 리스크가 없는 수수료 등 비이자 수익비중을 대폭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행과의 합병으로 업계 3위에 등극한 하나은행 역시 하나종합금융 네트워크의 시너지 극대화를 경영목표로 잡았다.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은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방카슈랑스, 투자개발업무, 증권과 연계된 IBG, 증권예탁업무 등 고객의 금융수요를 전방위에서 충족시킬 수 있는 종합 네트워크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과 하나은행의 통합영업망을 통한 소호 및 중소기업 고객 유치가 핵심 영업과제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김종창 행장은 중소기업금융 분야에 핵심역량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행장은 지난해 업무성과가 검증된 소기업, 소호시장에 대한 업무역량을 집주아기 위해 드림기업팀장의 확대 및 소호형 드림기업팀장을 신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차판매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은행수익의 관건은 교차판매를 얼마나 확대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업부제가 본격 시행되는 올해는 교차판매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 정건용 총재는 국책은행 본연의 임무를 강조했다. 정 총재는 시장의 실패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므로 기업금융부문의 자금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시장원리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시장보완자 역할에 힘쓰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이영회 행장은 첨단산업에 대한 수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관련 산업을 잘 이해하고 고객기업과 함께 실효성 있는 수출시장 개척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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