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cc 이하 '경차 택시' 나온다
1천cc 이하 '경차 택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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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지금보다 20~30% 정도 요금이 싼 '경차 택시'가 등장한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1천cc 이하의 경차 택시를 도입하기로 했다. 택시요금은 20~30%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경차 택시의 등장으로 중대형 택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택시수는 늘리지 않고, 기존의 차량을 경차로 대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3천cc 이상 대형택시에 대해서는 택시 표시등을 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럴 경우 종일 대여와 같은 새로운 영업 형태도 가능해지고, 웨딩 차량 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골프장이나 호텔같은 데 가는 승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꼐, 내년부터 신규로 발급되는 개인택시 면허는 사고 팔거나 상속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10년전에 비해 택시 이용객수는 18% 줄었지만 택시수는 오히려 19% 늘어 택시업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한편, 택시운전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부가세 경감제도는 3년 더 연장되고, 경감폭도 현행 50%에서 90%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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