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울지역 강남권 아파트 가운데 4채중 3채꼴로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9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3달간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아파트 31만7565가구의 시세 추이를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의 75.55% 인 23만9934가구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9만9408가구 중 78.92%인 7만8448가구가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구가 9만4642가구 중 75.06%에 달하는 7만1043가구, 강동구가 5만8818가구 중 74.58%인 4만3866가구, 서초구가 6만4697 중 71.99%인 4만6577가구가 각각 떨어졌다.
한편 비강남권 21개구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체 86만5664가구 중 28만4995가구가 떨어져 3채중 1채꼴로 값이 내렸다.
지역별로는 버블지역 중 한곳인 양천구가 6만2493가구 중 61.17%에 달하는 3만8229가구가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광진구 55.99%(2만5184가구→1만4101가구), ▲도봉구 48.76%(6만1355가구→2만9918가구), ▲중구 41.53%(1만317가구→4285가구), ▲강북구 38.14%(1만9710가구→7518가구), ▲강서구 37.47%(6만2674가구→2만3486가구), ▲노원구 37.36%(13만2858가구→4만9630가구) 등 순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3개월간 서울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은 -4.25%를 기록했다.
강동구가 10.1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강남구(-8.92%), 송파구(-7.69%), 양천구(-6.2%), 서초구(-5.34%) 등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