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ㆍ홍콩 관광객 입국자 늘고 출국 줄어
일본ㆍ홍콩 관광객 입국자 늘고 출국 줄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법체류자 자진출국도 증가

환율 상승으로 일본과 홍콩 관광객의 입국자 수가 크게 증가한 반면 내국인의 출국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입국한 일본 관광객은 23만9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홍콩 관광객은 1만2천367명으로 30.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달간 외국인 총 입국자(57만2천487명)의 동기 대비 증가율(3.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대만ㆍ태국 관광객은 각각 3만8천413명, 1만1천46명으로 35.4%, 7.4% 감소했는데 이같은 현상은 최근 엔화 및 홍콩 달러화 강세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우리 국민의 출국은 73만4천19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2%나 감소했다.

출국자는 올해 5월부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뒤 경기 침체 및 원화가치 하락 등의 여파로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다.

올 들어 11월 말까지 총 출국자는 1천162만4천29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감소했으며 이는 SARS(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가 발생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또 올 10월까지 방문취업(H-2) 자격 동포 출국자는 월 2만명 수준에서 11월에는 4만7천895명으로 2.4배 증가했고, 월 2천500명 수준이던 불법체류자 자진 출국자는 11월 들어 17.2% 증가한 2천992명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국내 고용시장 악화와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등의 영향으로 자진출국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