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선물업 허가신청을 내년 초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증권은 자회사인 현투증권에 대한 책임분담금 규모가 확정된 뒤 선물업 허가를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통합 선물거래소 출범에 앞서 선물업 허가가 신규로 필요한 일부 증권사들에 대한 금감위 회의가 26일로 임박한 상황에서 현대증권의 책임분담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선물업 허가 신청이 거부될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증권은 이번 신청 철회에도 내년 선물.옵션 영업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옵션의 경우 2004년 1, 2, 3, 6월물까지, 선물은 3, 6, 9, 12월물까지 시장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증권이 당장 선물업 허가를 받지 않더라도일단 내년도 선물.옵션 영업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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