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영업강화, 사업비율 증가
보험업계 영업강화, 사업비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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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생보 7.2%, 손보 23.5%
전년 대비 각각 0.6·0.7%포인트↑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보험사들의 사업비율이 꾸준한 증가추세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4~9월) 국내 영업중인 22개 생명보험사들의 평균 사업비율은 7.2%로 집계됐다. 이는 2006회계연도 상반기 6.3%, 2007회계연도 상반기 6.6%에서 0.3%포인트·0.6%포인트씩 증가한 것이다.
분기별로도 2007년 9월말 6.6%, 12월말 6.6%, 올 3월말 6.7%, 6월말 6.8%, 9월말 7.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영업중인 30개 손해보험사의 평균 사업비율은 23.5%로 전년동기 22.8%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2006회계연도 상반기 22.7%와 비교해 봐도 꾸준한 증가추세다.
분기별 살펴봐도 2007년 9월말 22.8%, 12월말 22.8%, 올 3월말 23.2%, 6월말 23.4%, 9월말 23.5%로 지속적인 상승세다.

이처럼 사업비율이 상승하는 것은 보험사들이 신사업 추진이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비용지출을 늘려왔기 때문이다.

생보사별 올 상반기 사업비율은 PCA생명이 1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뉴욕생명 13.6%, AIG생명 10.9%, 라이나생명 10.9%, 녹십자생명 9.4%, 푸르덴셜생명 9.3%, 알리안츠생명 8.9%, 금호생명 8.7%, 하나HSBC생명 7.8%, 대한생명 7.5%, 우리아비바생명 7.0%, 메트라이프생명 7.0%, ING생명 6.9%, 동부생명 6.8%, 교보생명 6.7%, 삼성생명 6.3%, 흥국생명 6.2%, 미래에셋생명 6.1%, SH&C생명 6.1%, 신한생명 6.0%, 동양생명 5.3%, KB생명 4.5%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손보사별 사업비율은 재보험·모기지보험사 등을 제외하고 AIG손보가 53.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에이스아메리칸화재 42.1%, 에르고다음다이렉트 29.0%, 하이카다이렉트 26.8%, 교보악사손보 26.0%, 한화손보 25.4%, LIG손보 24.2%, 메리츠화재 24.4%, 롯데손보 24.0%, 제일화재 24.0%, 흥국쌍용화재 23.7%, 현대해상 23.3%, 그린손보 22.3%, 삼성화재 22.2%, 동부화재 21.3%, 더케이손보 21.1% 순이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금융시장도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최근 보험사들은 사업비 절감에 주력하며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에 향후 사업비율은 당분간 하락세를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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