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내년 1월 IPTV 상용화 서비스
SK브로드밴드, 내년 1월 IPTV 상용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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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SBS와 실시간 재전송 합의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도 KBS2,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인터넷TV(IPTV)에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재전송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SK브로드밴드는 약관신고, 시험서비스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수도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IPTV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국 서비스는 상반기중 이뤄질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11일 "두 방송사와의 협상이 마무리되고 현재 진행중인 MBC도 조만간 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모든 지상파 프로그램을 브로드앤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의 브로드앤TV 월 시청료는 1만5천원으로 KT(1만6천원)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시범서비스를 통해 KBS1, EBS 등 공영방송과 홈쇼핑, 유로스포츠, 스카이 바둑 등 15개 채널을 제공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공업체와 추가 계약을 통해 채널 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워너브러더스, 디즈니, 소니픽쳐스, 20세기폭스 등 할리우드 7대 메이저 영화사,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국내외 270여개 업체와 제휴, 8만5천여 편에 이르는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김진하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지상파 방송 콘텐츠와 더불어 SK브로드밴드가 보유한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실시간 IPTV 방송이라는 새로운 통신세상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데이콤은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협상이 아직 진행중이며 언제 매듭지어질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밝혀 IPTV 3사 가운데 상용화 서비스가 가장 늦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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