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에스콰이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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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그룹이 제화브랜드인 ㈜에스콰이어를 인수.합병(M&A)한다.

이랜드 그룹은 4일 에스콰이어 인수.합병(M&A)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랜드는 앞으로 본격 실사 과정을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대금은 실사 과정에서 변동 가능성이 있어 밝히기 어려우며, 인수 방식은 에스콰이어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이랜드 측은 전했다.

이랜드는 이번 에스콰이어 인수를 통해 구두.잡화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아울렛 유통을 위한 제화 자체브랜드(PB)를 갖고 있으나 정식 브랜드는 없는 상황이었다.

이랜드는 에스콰이어 매장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기존 패션사업과 접목시켜 구두.잡화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에스콰이어가 그간 영업이익은 많이 냈으나 최근 유동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구두를 비롯한 잡화 사업에서 강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기존 패션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콰이아는 1961년 설립된 제화업체로 금강제화와 함께 국내 양대 제화 브랜드로 군림해왔으며, 81년 ㈜영에이지를 설립하고 90년대 들어서는 패션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세를 확장해왔으나 최근 유동성 위기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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