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86 시장, 한국HP ‘독주’
x86 시장, 한국HP ‘독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점유율 40.6%, 2위와 더블 스코어 差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한국HP가 국내 x86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2위와의 점유율 격차를 2배 가까이로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한국IDC가 3일 발표한 ‘2008년 국내 서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x86 시장은 794억원의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대비 7.1%, 전년동기대비 19.5%나 급감한 수치다. 금융위기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이중 한국HP는 322억원의 매출로 4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인 한국IBM(20.5%)을 더블 스코어(double score) 차이로 누른 것.

내실도 알찼다. 경쟁사들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한국HP는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19.5%, 전년동기대비 8.6% 성장했다.

한국IBM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IBM은 162억원의 매출로 20.5%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분기대비 6.6% 성장, 전년동기대비로는 -0.6%를 기록, 나름 선방한 모습이다.

델코리아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1분기 228억원의 매출로 한국HP를 위협하는 깜짝 실적을 올렸던 델코리아는 2분기 매출 121억원에 이어 이번 3분기에도 88억원으로 급감했다. 점유율은 11.1%다.

4, 5, 6위는 각각 삼성전자(6.5%), 한국후지쯔(4.0%), 한국썬(1.8%)이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