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여파에 서버시장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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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년比 9.8%↓, x86 시장 ‘직격탄’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경제위기가 서버시장의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SMB) 고객들이 집중돼있는 x86서버 시장의 타격이 크다.

한국IDC가 3일 발표한 ‘2008년 3분기 국내 서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서버 시장은 매출 기준 24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9.8%, 전분기대비 -19.2% 줄어든 수치다.

x86시장과 Non x86 시장의 비율은 32:68로 나타났다. 2분기에 20%대로 추락했던 x86 시장은 이번 3분기에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x86 시장의 하락세는 여전했다. x86 시장의 매출은 3분기에 79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9.5%나 줄어들었다. Non x86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4.4% 줄어든 것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전분기대비로도 x86시장은 -7.1%가 하락했다.

한국IDC 서버담당 김용현 연구원은 “x86 시장의 축소는 경기변화에 민감한 중소형 업체들이 IT투자를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큰 손 역할을 해온 포털업체들의 x86 서버 도입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서버 업체별로 살펴보면, 한국HP가 38.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매출은 945억원이다. 한국HP는 볼륨서버 시장에서 39.5%, 하이엔드서버 시장에서 48.5%의 점유율로 각각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916억원의 매출로 36.9%의 점유율을 기록한 한국IBM이 이었다. 한국IBM은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에서 51.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썬(209억원)은 8.4%, 한국후지쯔(94억원)는 3.8%, 델코리아(88억원)는 3.6%를 기록했다. 최근 x86 서버 시장 철수설이 나돌고 있는 삼성전자는 51억원의 매출로 2.1%를 기록했다.

김용현 연구원은 “올해는 상반기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는 서버 시장이 약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내년에는 고환율과 본격적인 경제난 가중으로 시장이 축소될 가능성마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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