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돈, 증권사에서 은행으로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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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줄고 예금 늘고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극심한 증시침체의 여파로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머니무브)했던 돈들이 다시 은행으로 되돌아 오는 머니 역무브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증권사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자금이탈이 큰데,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증권사들을 더욱 옥죄는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22일 한국증권업협회는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CMA 잔고가 29조 3천 3백억 원으로 지난 8월 말 32조 3천 3백억 원 보다 9.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한 은행 수신 월간 증가폭은 8월 15조 6천억 원, 9월 7조 4천억 원, 지난달 21조 8천억 원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높은 증시변동성과 일치한다.

실물 경기 침체와 금융위기가 맞물려 투자자들이 안정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면서 예금자 보호가 되는 은행 상품으로 자금 이동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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