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제투증권 경영권 이양 MOU 체결
푸르덴셜-제투증권 경영권 이양 MOU 체결
  • 임상연
  • 승인 2003.12.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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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금융(Prudential Financial, Inc. / NYSE:PRU)과 제일투자증권은 16일 제일투자증권과 자회사 제일투자신탁운용에 대한 푸르덴셜 금융의 기존 투자지분을 대주주지분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푸르덴셜 금융은 제일투자증권과 제일투자신탁운용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황성호 제일투자증권 사장 겸 CEO는 “푸르덴셜 금융과의 양해 각서 체결이 성사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히고 “향후 푸르덴셜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푸르덴셜 금융은 또한 제일투자증권에 대한 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의 투자지분에 대해서도 IFC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푸르덴셜 금융이 지난 2001년 3월 제일투자증권에 1,100억원을 투자했을 당시 IFC도 400억 원을 투자했었다.

푸르덴셜 국제투자회사의 스티븐 펠레티어(Stephen Pelletier) 회장 겸 CEO는 “푸르덴셜은 한국 푸르덴셜 생명의 성공을 발판으로 투신사업으로까지 그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됨으로써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투자자산을 증대시키고 보호한다는 푸르덴셜의 전략적 비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확고한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발표 외에도 푸르덴셜 금융은 얼마 전 현투증권과 자회사 현투운용의 대주주지분 인수를 위한 본 계약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푸르덴셜 금융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운용사로서는 최대 규모 (2003년 11월 30일 투자신탁협회의 수탁고 자료 기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르덴셜은 13년 전 푸르덴셜 생명 보험 주식회사로 한국 보험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외국계 보험사로는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제일투자신탁운용은 2003년 11월 말 현재 7.8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5.6%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업계 6위의 자산 운용사로 제일투자신탁운용의 투신상품은 제일투자증권과 다른 주요 증권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제일투자증권은 약 45개의 영업점에 518명의 영업직원을 두고 제일투자신탁운용과 기타 운용사의 투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푸르덴셜 금융은 미국 최대 보험회사 중 하나인 미국 푸르덴셜 보험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2003년 9월 30일 현재 총 운용자산이 4,21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굴지의 금융회사로 전세계 개인 및 기관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푸르덴셜은 생명보험, 재산보험, 손해보험, 뮤추얼 펀드, 연기금, 퇴직 관련 서비스 및 관리, 자산 운용, 은행 및 신탁 서비스, 증권 중개,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 리로케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상품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prudential.com 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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