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 새누리상호저축銀 한화그룹에 매각
제일화재, 새누리상호저축銀 한화그룹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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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1원에 총 808만주 처분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제일화재가 자회사인 새누리상호저축은행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

제일화재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매각은 보험업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취지라고 제일화재는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7일 제15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5개 계열사가 새누리저축은행 지분 90%를 인수하는 방안을 승인받았었다.

이에 따라 제일화재는 새누리상호저축은행 지분 93.95% 808만주를 808만원에 처분하게 된다.

즉, 1주당 1원에 팔리는 셈이다.

이는 새누리상호저축은행이 현재 자본잠식 상태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21.78%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누리저축은행은 예대마진 감소와 충당금 적립금 증가 등으로 지난해 75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새누리저축은행 인수자는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건설·한화엘앤씨·한화갤러리아·한화리조트·한화테크엠 등 5개사다.

한화그룹은 향후 새누리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700억원 이상의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일화재는 지난해 말 새누리상호저축은행을 부산저축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매각 작업이 지연되고 제일화재가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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