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모집 조직 효율성'DOWN' 생산성 'UP'
보험모집 조직 효율성'DOWN' 생산성 'UP'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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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차 계약 유지율 70% 초반... 25회차도 하락세

설계사 및 대리점 모집액 및 소득등 꾸준히 증가.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보험모집 조직의 효율성은 크게 약화된 반면 생산성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카슈랑스 시행 등으로 보험 계약 유지율이 전년대비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설계사 및 대리점의 모집액 및 소득 등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2003 상반기(2003.4~2003.9) 보험모집의 경영효율을 분석한 결과 13회차 보험 계약유지율이 생명보험 72.8%, 손해보험 70.9%로 2002회계연도 대비 각각 6.5%, 3.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25회차 보험 계약유지율도 같은 기간 생명보험 64.7%, 손해보험 58.7%로 각각 1%, 1.5%포인트 떨어졌다.

13회차 유지율은 2000사업연도에 생명 및 손해보험이 각각 71.4, 69.2%를 기록한 뒤 2001사업연도에 79%, 72.1%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25회차도 지난 2000사업연도에 54%, 49.2%에서 2001사업연도 59%, 50.1%로 증가한 뒤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13회차와 25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보험 가입 뒤 1년 및 2년 이상 계약이 유지되는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험 모집 조직의 효율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이러한 유지율 악화는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보험 계약을 해약하거나 보험료 미납부 등으로 보험계약효력상실이 늘어 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설계사 모집액 등 모집 조직의 생산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설계사 및 대리점의 1인당 월평균 모집액은 상반기 생명보험 2천125만원, 손해보험 1천80만원으로 2000사업연도 대비 각각 132만원, 42만원이 증가했다. 월평균 소득은 설계사의 경우 생명보험이 각각 255만원, 148만원으로 2002사업연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리점도 생명보험 731만원, 손해보험 225만원으로 전년대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지난 9월 은행 등 금융기관 창구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제도가 시행된 이후 대리점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올 상반기 전체 상품에서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이 64.8%에 육박했다.

손해보험은 방카슈랑스 비중(0.3%)은 낮은 반면 금융기관을 제외한 보험대리점 판매 비중은 50.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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