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무디스의 재무건전도 등급이 E+에서 D-로 1등급 상향조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지난 12일 부산은행의 재무건전도 등급(Banking Financial Strength Rating)을 E+에서 D-로 상향한다고 밝히면서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부산은행의 무디스 장기 및 단기 신용평가등급은 각각 Baa3와 Prime-3으로 투자적격 등급이며 향후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Positive)이다.

무디스는 평가결과 발표를 통해 이번 등급 상향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개선된 신용도를 반영하는 것으로서 부산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질, 자본 및 수익성 등의 펀드멘털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산은행은 IMF 금융위기 이후 독자생존이 가능하고 부산지역에 지역밀착 영업망을 재구축해 수익성이 업종평균 이상으로 창출되었다는 점과 은행의 수익창출 능력이 크게 개선된 점 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 박기태 부행장은 이번에 무디스 재무건전도 등급이 국내대형은행 수준으로 향상됨에 따라 대내외 신인도가 한층 높아지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