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 …컨소시엄 분양
'뭉쳐야 산다!' …컨소시엄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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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리스크 줄이고, 부실시공 위험 막을 수 있어
"대단지·복합단지로 생활 인프라 잘 갖춰져 있어"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최근 주택건설경기 침체가 가속화 되면서 건설사들의 사업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건설사간의 위험 부담을 나눌 수 있는 컨소시엄 방식을 채택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컨소시엄 사업은 2개 이상의 건설사들이 한 곳에서 공동으로 시공해 공급하는 것으로 요즘 같은 불황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은 PF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뿐더러 부실시공 위험을 막을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는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대단지·복합단지가 많기 때문에 생활·교통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을 고려해 건설사 간의 선의의 경쟁이 이뤄져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이기 때문에 내구력·마감재 등이 우수하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선임연구원은 "컨소시엄 사업은 대형업체가 참여하는 만큼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환경도 뛰어나다"며, "대형 공사의 위험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시장 불황이 지속될 경우 컨소시엄 사업방식을 채택하는 건설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연내 컨소시엄(공동시공)으로 분양하는 단지는 총 6곳 1만 332가구이며, 이 중 4,772가구만 일반 분양된다. 특히, 이번 물량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만 공급되는 알짜 단지들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대림산업·포스코건설·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국제빌딩주변 4구역을 재개발해 4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11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61∼300㎡이며, 총 493가구 중 135가구만 일반 분양한다. 4호선 신용산역과 1호선 용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용산민족공원도 가깝고 조망도 가능하다.
 
삼성물산·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해 85∼184㎡, 총 3,304가구 중 676가구를 12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가 인근에 있으며, 월드컵경기장과도 가까워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내년 완공인 경의선 가좌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대림산업·코오롱건설은 인천 서구 신현동에 위치한 신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12월에 선보인다. 공급면적은 83∼205㎡으로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다양하며, 총 2,966가구 중 1,1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인천 청라지구 인근에 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2009년 11월이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이다.  
 
두산건설·코오롱건설은 경기 수원시 화서동의 우람아파트를 재건축해 82∼148㎡, 총 807가구 중 83가구를 10월 말(29일 1순위)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숙지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화홍초·수원제일중·영복여중·영복여고 등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또한 수원역 주변 상권을 자동차로 10∼1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서해종합건설은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 122∼337㎡, 948가구를 11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판교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물량으로 입지가 뛰어나다. 강남역∼광교로 이어지는 신분당선이 2010년 개통 예정에 있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사업지 주변으로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코오롱건설은 경기 평택시 장안동에 '북시티' 아파트 109∼220㎡, 총 1,814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장안마을 북시티'는 1만권 이상의 책을 소장한 도서관과 독서하기에 편리한 조경시설이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경부선 전철역인 서정리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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