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LG화재도 통합형 보험 출시 '초읽기'
동부·LG화재도 통합형 보험 출시 '초읽기'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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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내년 4월부터 판매...상반기 중 인가 신청 할 듯

현대해상 초기 시장 지켜 본 뒤 세부 대응책 마련

동부, LG화재가 삼성화재에 이어 통합형 보험 개발의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화재의 통합형 보험이 최대 6개월간의 배타적 독점권을 획득할 경우 실제 판매 시기는 내년 4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 LG화재는 최근 통합형 보험 개발을 위한 TF팀을 구성, 상품 개발을 위한 상품성 검토 등 막바지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 업체들은 늦어도 내년 4월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상반기 중 금융감독원에 상품 인가를 획득할 방침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통합형 보험의 인가 시점이 지난 10월 중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 독점권을 획득하더라도 4월 중이면 관련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부터 상품 개발을 꾸준히 검토해 출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삼성화재의 통합형 보험의 배타적 독점권 기간이 3개월 정도로 단축되면 상품 출시 시기는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 LG화재는 상품 개발과 함께 판매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인력 교육 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 구축의 경우 국내 통합형 보험의 경우 장기 및 자동차보험 등을 통합한 상품이지만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상품별로 개별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이다.

통합형 보험 판매를 위한 전담 조직도 기존 전문 설계사에 대한 교육 강화로 200~300명 수준의 초기 인력 양성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삼성화재도 통합형 보험의 초기 전담 판매 조직이 300명 수준이라는 점에서 200~300명 수준의 인력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한편, 대형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은 통합형 보험의 초기 시장 판매를 좀 더 지켜본 뒤 본격적인 상품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초기 판매가 부진할 경우 상품 출시를 내년 하반기까지 연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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