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프랜차이즈·신규 IP 강화로 글로벌 영향력 높일 것"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프랜차이즈·신규 IP 강화로 글로벌 영향력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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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미디어데이 '넥스트 온' 진행···프랜차이즈·퍼블리싱·신규 IP 신작 쏟아내
30주년 기념 '바람의나라2' 최초 공개···지스타 2024 출품작 5종도 선보여
(사진=이도경 기자)
(왼쪽부터) 박용현 넥슨코리아 개발 부사장,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최성욱 넥슨코리아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이 30일 경기 성남시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30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넥스트 온(NEXT ON)'을 개최하고 미래 비전과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또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24'에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5종을 비롯해 이날 최초 공개된 '바람의나라2' 등 출시 예정 신작에 대한 정보도 밝혔다.

◆프랜차이즈·퍼블리싱 강화와 신규 IP 개발로 글로벌 영향력 강화=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유저 경험 확장을 위한 두 가지 목표로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와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서비스 강화 측면에서는 세심한 IP(지식 재산) 발전을 위해 프랜차이즈를 묶고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세계관 확장을 본격화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오픈월드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마비노기'는 막바지 개발의 속력을 내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언리얼 엔진 5로 전환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마비노기 영웅전' IP로 확장하는 '박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의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자사 라이브 역량을 'FC 온라인', 'FC 모바일' 등 퍼블리싱 영역에 도입해 수익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신규 IP를 통한 글로벌 영향력 강화에도 나선다. 인디 개발사 띠어리크래프의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배틀로얄 '슈퍼바이브'와 슈퍼캣 개발의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서바이벌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와 신규 서브컬처 IP '프로젝트RX'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이외에도 넥슨은 게임 본연의 재미를 연구하는 '빅앤리틀' 전략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빅 프로젝트'에서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프로젝트DX', 좀비 아포칼립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Last Paradise)' 등을 준비 중이며,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민트로켓'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 스토리 DLC 등 '리틀 프로젝트'를 강화한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바람의나라2' 최초 공개···2.5D 그래픽,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지원= 넥슨은 이날 자사 첫 개발작이자 한국 게임 산업의 상징성을 보유한 '바람의 나라'의 후속 IP도 공개했다.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2'는 원작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으로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넥슨은 이번 '바람의나라2'가 보스, 레이드, 총력전 등 PvE(플레이어 대 환경) 요소를 중심으로 개인과 담체가 함께 성장하고 부담 없이 경쟁하는 환경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직업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다중 직업', 모든 서버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유니버스 매칭', 다양한 미션을 두고 경쟁하는 '총력전' 등이 도입된다.

강 대표는 '바람의나라2'에 대해 "원작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과 3D 모델링을 결합한 2.5D 그래픽이 특징"이라며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새로운 서사를 담아 MMO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개발은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으로 넥슨과 연을 맺은 슈퍼캣이 맡으며, 구체적인 출시일과 서비스 국가는 미정이다. 강 대표는 "슈퍼캣은 바람의나라: 연을 진행하며 IP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라이브 서비스 시점에도 밀접하게 호흡을 맞추는 조직이다.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넥슨)

◆지스타 2024 출품작 5종 공개···새로운 청사진 담다= 한편 넥슨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 출품작 5종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넥슨은 최대 300부스 규모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전시관을 통해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4종의 시연작을 선보인다. 

서바이벌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새 트레일러도 영상 출품작으로 공개된다. 이외에도 지스타 2024 행사에서는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구성된 넥슨 30주년 전시관과 지스타 최초로 진행되는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가 진행되기도 한다.

넥슨 지스타2024 행사 총괄을 맡은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지스타 2024 넥슨관은 유저들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역사를 추억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연결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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