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콜금리 연 3.75%로 동결
한은, 콜금리 연 3.75%로 동결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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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2월의 콜금리 운용 목표를 현재의 연 3.7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1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으나 속도가 느린 데다 금리 인상 요인이었던 부동산 가격이 정부의 투기억제책으로 안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달의 콜금리를 현 주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실물 경제는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수출과 건설투자의 호조에 힘입어 산업생산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개선되는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는 지난달 일부 농산물 가격과 공산품 가격의 하락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주택 가격도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금융시장에서는 자금 수요의 저조로 유동성 사정이 비교적 원활하였으나 일부 신용카드사의 문제는 불안 요인으로 잠재해 있는 가운데 신용 차별 현상도 크게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태 금통위원은 소비와 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지속되면서 산업 활동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카드채 시장 등의 불안이 잠재해 있어 소비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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