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아트센터, 김인옥 작가 스물네 번째 개인전 '아름다움과의 화해' 열어
해운대아트센터, 김인옥 작가 스물네 번째 개인전 '아름다움과의 화해' 열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해운대아트센터)
(사진=해운대아트센터)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가 계발하는 것은 삶의 역량(力量)문제를 해결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능력(能力)이다. 작가로서 아름다움에 관한 한 자신을 믿는 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통 소재를 이용해 한국화를 그려오고 있는 김인옥 작가가 오는 10월 18~31일 해운대아트센터에서 스물네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아름다움과의 화해(和諧)'다. '관계' 연작 시리즈에서 '들여다보기'라는 방식으로 자연과의 소통방법을 추구해온 김인옥 작가는 '아름다움과의 화해'를 통해 아름다움의 대상과 어울려 하나 되길 제안한다.

김인옥 작가는 "아무 기준 없이 아름다움을 단언하는 것은 발명에 가깝다. 아름다움의 일반적 기준들이 삽시간에 사라져버리는 시대에, 자신의 미적 기준에 더 귀 기울이는 자아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관계-들여다보기' 형식으로 세계와의 화해를 그려보았다"며 "작업 속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이제 살만하다' 하는지, 빛들이 사방에서 밖으로 나오고, 나도 그들도 하나 되어 웃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인옥 작가는 신라대학교를 거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동아대학교,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저서에는 '민화 새 옷을 입다' 등이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