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 0.13%↑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상승폭을 키웠다.
11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지난주 0.09% 상승에 이어 이번주 0.1% 올랐다. 대출 규제 시행으로 한동안 오름폭을 줄이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커진 것이다.
서울에선 △성동구(0.27%) △강남구(0.27%) △양천구(0.19%) △서초구(0.19%) △서대문구(0.17%) 등이 상승했다. 하락 지역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각각 0.06%, 0.03%씩 올랐다. 경기의 경우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두 배 커진 셈이다. 특히 △과천시(0.59%) △성남시 수정구(0.36%) △성남시 분당구(0.22%) △하남시(0.19%) 등이 상승했고, △안성시(-0.08%) △이천시(-0.06%) △평택시(-0.04%) △오산시(-0.01%)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서구(0.12%) △중구(0.07%) △계양구(0.02%) △부평구(0.02%)가 상승하고 미추홀구(-0.07%), 연수구(-0.01%)는 하락했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울산(0.02%), 대전(0.02%)은 상승, △부산(-0.02%) △광주(-0.04%) △대구(-0.04%)는 하락했다. 그 외 지방은 0.0% 보합으로, 전북(0.08%), 충북(0.01%)은 상승, 전남(0%), 경북(0%) 보합, △충남(-0.01%) △경남(-0.02%) △강원(-0.03%) △세종(-0.06%)이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48.6보다 하락한 46.4를 기록했다. 인천(33.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6.2)이 가장 높다. △대전 24.3 △대구 16.9 △부산 14.1 △광주 14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이번주 전셋값도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7% 상승에 이어 이번주 0.12% 올랐다. 경기와 인천의 전셋값 역시 지난주(0.06%)보다 두 배 이상 상승폭이 커져 이번주 각각 0.12%, 0.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