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어르신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실시
대동병원, 어르신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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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 의료기관 선정
75세 이상 등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 시작
해당 날짜에 보건소·지정의료기관서 접종
예방접종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예방접종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부산) 안도일 기자] 대동병원이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11일부터 어르신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에서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을 대비해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해 무료 접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신부는 지난 9월 20일, 10월 2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 10월 11일부터 △70~74세, 10월 15일부터 △65~69세, 10월 18일부터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해 내년 4월 30일에 종료한다.

접종 초기 쏠림 현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접종 시작일이 구분돼 있으므로 본인에게 해당하는 날짜를 확인한 후 신분증을 챙겨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황혜림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위험을 줄여준다"며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로 인해 발생하는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접종자가 많아지면 전체 면역력이 높아져 독감 전파를 줄일 수 있어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의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유행 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북반구의 경우 평균적으로 11~4월 독감의 유행 시기며 12~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매년 유행의 시기나 강도는 다를 수 있으나 약 2주간의 방어 항체 형성 시기 등을 고려해 10월에는 접종받는 것이 좋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유료 접종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병원균을 인체 내 투입해 이에 대한 방어 항체를 스스로 만들게 하는 것이 예방접종인 만큼 건강 상태가 양호할 날에 접종받도록 한다.

예진 시 아픈 증상이나 기저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하며 접종 후 30분 정도는 의료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확인하도록 한다.

접종 당일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부종, 발열, 근육통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되나 고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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