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영광) 임왕섭 기자]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광SRF쓰레기발전소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진보당 이석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9일 범대위는 진보당 이석하 영광군수 후보선거사무소에 방문해 △이석하 후보는 범대위의 집행위원으로 SRF쓰레기발전소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2019년 직후부터 지금까지 사업자의 민·형사 고발과 민원에도 굴하지 않고 반대 투쟁에 함께 해왔으며 △영광SRF쓰레기발전소의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즉시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개인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지역의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고 지지 선언에 대한 이유를 들었다.
이에 범대위는 이석하 후보의 정의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SRF관련 공약의 진정성을 믿고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내 고향을 지킨다는 강력한 사명감으로 전적인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영광SRF쓰레기발전소는 하루 300t에 달하는 다른 지역의 산업 쓰레기를 전남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 일원에 들여와 소각하는 시설로 2016년 사업의 시작단계에서부터 지역민들과 마찰을 빚어 왔으며, 범대위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100여 차례의 1인 시위, 167일간의 천막농성, 35회의 촛불문화제, 25회의 자체소식지 발행, 수많은 결의대회와 토론회, 100여 대의 트랙터 시위 등을 통해 6년째 끈질긴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진보당이 전국에서 자발적 참여인 당원들의 가세로 농촌마을 일손돕기 및 시가지 청소, 출퇴근길 인사 등 호평 속 맹렬한 지원에 민주당, 혁신당과 함께 3강 구도의 박빙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