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지난 7일 지하 1층에 자체 기획 시즌소품 편집숍 '스타일 셀렉트(S.tyle select)'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점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2030을 중심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신꾸’(신발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 등 꾸미기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패션잡화 매출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030이 선호하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자체 주얼리 편집숍 ‘S.tyle accessory’를 중심으로 매장을 리뉴얼한 이후, 선글라스와 주얼리 매출은 현재까지 각각 33%, 22% 증가했다. 이중 2030 매출과 고객 수는 각각 40%, 35% 증가하며 영고객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신세계가 직접 엄선한 MD로 구성된 자체 소품숍을 통해 고감도 패션 소품은 물론, 기념품 개념의 ‘이지 픽업’ 소품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해 영고객 소구 카테고리를 다양화하면서,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2030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tyle select에는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해외잡화 브랜드 8개를 포함해, SNS에서 인기 있는 캐주얼 브랜드까지 총 19개 MD를 입점시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소품숍’을 구현했다.
먼저 해외 단독 브랜드는, 러블리한 디자인의 가방을 제작하는 라세리슈르가토와 라파예트, 사마리탄 등 프랑스 현지 백화점에도 입점한 가방 브랜드 ‘이누이 에디션’ 등을 8만~30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장인들이 전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모아몽’은 따스한 색감과 부드러운 착용감의 스카프(9만~16만원대)를, 자연의 원재료를 활용하는 미국 친환경 브랜드 ‘플러프’ 는 피크닉 제품(2만~6만원대)을 소개한다.
국내 브랜드로는, 트렌디한 상품으로 2030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포인트 오브 뷰’가 빈티지한 문진과 가죽 파우치 등을, 자체 디자인한 제품을 생산하는 ‘블루밍 테일’이 키링, 폰케이스 등 소형 액세서리를 1만~5만원대에 선보인다.
기념 프로모션으로 오는 20일까지 S.tyle select의 모든 브랜드를 10% 할인된 가격(일부 품목 제외)에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소품숍 옆에는 캘빈클라인, 프라스, 아테스토니 등 9개의 대표적인 시즌잡화 브랜드가 새단장을 마치고 FW 신상품을 제안한다. 이들 브랜드는 최대 50% 달하는 특가 할인을 비롯해, 신상품 20% 할인,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권태우 신세계 센텀시티 해외잡화팀장은 “이번 자체 소품숍 오픈으로 장르 신선도를 제고하며 2030을 집중 타겟팅했다”며 “내년 슈즈와 핸드백까지 이어지는 리뉴얼을 통해 최상의 영고객 선호도를 자랑하는 패션잡화 라인업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