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의원(연제구2, 국민의힘)이 부산 북항 1부두에 구축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조성에 앞서 창업기업 대표들과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지난 1일 벡스코에서 열린 FLY ASIA 2024의 행사 중 열렸으며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안하는 글로벌 창업 허브의 공간 구성과 운영방안에 대해, 2부에서는 부산의 창업 생태계에 대한 과제와 제주도와의 상생 협력을 통한 창업생태계 구성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형철 부산시의원과 강경문 제주도의원, 김민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장, 안진범 단디벤처포럼 회장, 김관열 와일드웨이브 대표와 김종익 딜리버드 코리아 대표, 양일석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창업 허브 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제주도와의 협업을 통한 부산·제주 공동 창업 멤버쉽 구축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검토했다.
부산항 북항 1부두에 구축되는 글로벌 창업 허브는 인근 마리나 시설, 오페라하우스 등 주변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창업 랜드마크로 구축되는 세계적인 명품 공간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10월 5~12일 8일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 혁신을 추구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스타시옹(Station)-F를 둘러볼 예정이다. 스타시옹F는 민간주도의 개방형 창업보육 공간으로 2017년 개관 이후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세계적인 스타트업 플랫폼 중심지로 자리 잡은 곳으로 부산의 글로벌 창업 허브가 넘어야 할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김형철 의원은 "부산의 글로벌 창업허브 플랫폼 혁신 공간은 창업가들의 수요에 맞게 어떠한 방향으로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만과 철도, 항공의 트라이포트 중심지로서의 지리적 이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오슝의 보얼예술특구나 북경의 다산쯔 798 예술 특구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철 의원은 글로벌 창업 허브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