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천 송도에 포켓몬들이"···'포켓몬고 사파리존: 인천' 개최
[현장] "인천 송도에 포켓몬들이"···'포켓몬고 사파리존: 인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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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까지 송도 센트럴파크서 개최···내외국인 관람객 4.5만명 방문 예상
커뮤니티 허브, 배틀·트레이딩 존 마련···인천 주요 관광지 내 수집 구간도
27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포켓몬 고 사파리 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도경 기자)
27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포켓몬 고 사파리 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인천) 이도경 기자] 증강현실 기반의 글로벌 인기 게임 '포켓몬 고(Pokémon Go)'가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포켓몬 고 사파리 존: 인천'을  27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개최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포켓몬 고' 라이브 이벤트로, 내외국인 관광객 약 4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었지만,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부터 센트럴파크에서 대기하는 방문객들이 적지 않았다. 한 눈에 봐도 무거워보이는 짐을 들고 이동하는 외국인 관광객부터 피카츄 머리띠를 맨 어린이 방문객, 지긋한 나이의 노년층 방문객 등 남녀노소가 한 자리에 모인 이색 풍경이었다.

에드워드 우(Edward Wu) 포켓몬고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는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번 주말까지 수 천명의 트레이너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나이언틱의 미션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함께 세계를 탐험하며 포켓몬고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켓몬 고 사파리존 내 포켓몬 교환소 (사진=이도경 기자)
포켓몬 고 사파리존 내 포켓몬 교환소 (사진=이도경 기자)

행사장은 △상호작용 스티커와 커뮤니티 활동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허브' △피카츄 등 포켓몬 조형물로 구성된 대형 포토존 △배틀 이벤트를 지켜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배틀 존 △포켓몬을 교환할 파트너를 찾거나 기다릴 수 있는 '트레이딩 존' 등으로 구성됐다.

입장 티켓을 소지한 참가자들은 보유 티켓의 날짜 및 시간에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포켓몬 고' 앱을 통해 '사파리 모자를 쓴 피카츄'를 비롯해 '랄토스', '메이클', '볼비트', '네오비트' 등 특별한 포켓몬을 만나날 수 있으며, 각종 이벤트와 보너스를 즐길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초등학생 2학년 A군은 "집이 근처라 산책을 하다가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가장 좋아하는 포켓몬은 갸라도스다. 꼭 잡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관광지를 기반으로 최초 지자체와 협력해 제작된 게임 내 공식 루트 10가지를 선보였다. 

행사 참가자들은 △송도미래길 △센트럴파크 △청라호수공원 △덕진진 △광성보 △인천 수목원 △인천 대공원 △인천 차이나타운 △월미도문화거리 △인천 골목문화투어 등 인천 내 주요 관광지의 아름다운 경치를 돌아보며 포켓몬을 수집할 수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 유치를 통해 전 세계에 인천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게임 이용자들이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게임을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나이언틱 관계자는 "이번 포켓몬 고 사파리 존: 인천은 인천 광역시의 도움으로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며 "포켓몬 고 트레이너들이 이 곳에서 많은 포켓몬을 만나고, 좋은 음식과 문화, 역사를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데니스 황 비주얼 디자인 인터랙션 바이스 프레지던트와 에드워드 우 포켓몬고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가 행사 개막식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도경 기자)
(왼쪽부터) 데니스 황 비주얼 디자인 인터랙션 바이스 프레지던트와 에드워드 우 포켓몬고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가 행사 개막식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도경 기자)
포켓스탑 (사진=이도경 기자)
포켓스탑 (사진=이도경 기자)
(사진=이도경 기자)
거대한 피카츄 풍선(사진=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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