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을 추진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주요 부동산 매각 자문사들에게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현대차증권빌딩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8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20층의 오피스 건물이며, 연면적 기준 4만439.67㎡(1만2233평) 규모다. 현대차증권, 신한펀드파트너스 등이 장기계약을 맺고 있다.
앞서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코람코전문투자형 사모 12호' 펀드를 통해 KB자산운용으로부터 해당 건물을 약 2666억원에 매입했다. 펀드의 만기일은 내년 10월이지만 선제적으로 엑시트(자금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계약 만기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구체적인 기간은 말해줄 수 없다"며 "사옥이전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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