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에 패션·뷰티 특화 '신세계존' 조성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에 패션·뷰티 특화 '신세계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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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여개 브랜드 집결···럭셔리부터 K-브랜드까지 MZ세대 공략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에 패션·뷰티 특화된 ‘신세계존’ (사진=신세계면세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7일과 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에 복합패션매장과 뷰티 매장을 차례로 개점하며 '신세계 존(zone)'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 라운지 앞에 위치한 신세계존은 신세계의 MD 역량이 집약된 체험형 쇼핑 공간이다. 면세점 주 이용객인 개별 관광객(FIT) 선점을 위해 쇼핑뿐만 아니라 제품 시음과 시향 등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신규 매장은 총 2107㎡(637평) 규모로, 럭셔리와 수입 컨템포러리, K-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를 포함해 시계·주얼리·식품·완구 등 총 14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여가·비즈니스 등 다양한 여행 목적과 니즈에 맞춰 인천공항점 최초로 골프웨어 전용관을 구축했다. 

복합패션매장은 매장의 연결성을 고려한 웨이브 형태의 외관에 세련된 화이트톤 파사드 디자인을 더했다. 매장에 설치된 투명 OLED 쇼윈도는 브랜드 광고와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노출한다. 매장 전면부에 공항 인기 품목인 아이웨어 브랜드가 위치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액세서리-패션-숍인숍으로 이어지는 매장 전체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복합패션매장은 로저비비에, 휴고보스 등 약 95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골프웨어 전용관에는 제이린드버그, 지포어 등을 선보인다.또한 MZ세대가 주목하는 브랜드 분크, 어그, 칼린 등도 입점했다. 카카오프렌즈, 하리보, 오설록 등 라이프스타일·식음료 브랜드도 선보였다.

화장품 편집숍은 플래그십 매장으로 개점한 샤넬, 에스티로더, 설화수 등을 포함해 스위스퍼펙션, 뽀아레, 연작, 메디큐브 등 총 47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편집숍 앞에는 디올 뷰티의 '플랑 드 파리' 한정판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을 운영한다. 뷰티 전문가의 메이크업 서비스 제공과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기능성 스킨케어 전문매장의 역할에 집중해 향후에는 추가 개점 예정인 색조 화장품·향수 매장과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내년 상반기 인천공항 서편 도입부에 최정상 하우스 브랜드의 듀플렉스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존은 럭셔리 쇼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복합패션매장 및 화장품 편집숍 정식 개장은 향후 9년간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세계면세점의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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