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상반기 순이익 663억원···전년比 18.5%↓
롯데손보, 상반기 순이익 663억원···전년比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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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익 23.6%↑···CSM도 32.1% 성장
투자이익 404억→1.7억···비용 상승세 영향
롯데손해보험 사옥.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사옥. (사진=롯데손해보험)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한 66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은 83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3.6%나 성장했다. 주력 포트폴리오인 장기보험에서의 이익(840억원)이 37.9%나 늘어난 것이 성장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6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4598억원으로, 일년새 32.1%나 늘었다. 상반기 중 신계약 CSM은 2532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이 201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성과를 낸 영향이다.

반면 투자부문에선 부진했다. 상반기 투자이익이 1억7088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04억원)에 비해 크게 쪼그라들며, 실적 악화를 견인했다. 투자수익이 5971억원으로 일년새 1.7% 증가에 그친 반면, 투자비용(5669억원)은 9.1%나 늘어난 영향이다.

전속조직 규모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재적 전속설계사 수는 441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나 늘었다.

특히 재적 전속설계사 중 보험 소득 플랫폼 '원더(wonder™)'를 통해 새롭게 유입된 스마트플래너는 6월 말까지 1834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원더를 출시한 롯데손보는 모바일 중심의 보험영업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고정비를 절감하는 사업모델의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결과 본업인 보험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장기보험 등에서 높은 질적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영업성과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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