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최근 3개월새 신재생에너지 계열 편입 늘어"
공정위 "최근 3개월새 신재생에너지 계열 편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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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공개
26개 계열사 감소···소속회사 변동 집단 50개
공정거래위원회 CI.(자료=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 CI.(자료=공정위)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기업집단은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말한다. 

6일 공정위에 따르면 88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올해 5월 14일 3318개에서 8월 1일 3292개로 26개 감소했다. 이 기간에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대규모기업집단은 50개에 이른다.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32개 집단에서 60개 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청산종결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86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편입은 한화그룹이 8개로 가장 많았고 신세계, SM, 글로벌세아가 각각 4개로 뒤를 이었다. 계열 제외된 회사가 가장 많은 집단은 영원(26개), CJ(7개), 대신증권(5개) 순이다. 

공정위는 이번 소속회사 변동에서 △신재생에너지 역량 확대와 △부동산개발·관리, 건설분야 계열 편입·제외 △친족 독립경영 인정 신청 등의 특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태양광, 2차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역량 확대를 위한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다수 이루어져 6개 집단의 15개 사가 계열 편입했다.

한화는 태양광 발전 관련 경남인사이트루프탑솔라1호㈜ 등 5개사, 이차전지 장비 관련 한화모멘텀㈜ 및 에코·바이오에너지 관련 부여바이오㈜, 여수에코에너지㈜를 설립해 해당 기간 중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회사를 계열 편입했다.

롯데는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관련 롯데인프라셀㈜를, LG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 관련 ㈜LG유플러스볼트업을, LS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에너지링크나주를 설립했다.

부동산 개발·관리, 건설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사업시설 관리 관련 HMGS(유), SM의 주거용 건물 건설 관련 ㈜HN Inc, 장금상선의 부동산 개발·공급 관련 부산신항웅동개발㈜ 등 6개 집단의 6개 사가 계열 편입됐다. 또 롯데의 은평피에프브이㈜, 카카오의 ㈜카카오스페이스, HDC의 ㈜HDC넥스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호반건설의 스마트시티더원피에프브이㈜  등 7개 집단의 7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지난 5월 14일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의 친족 독립경영 인정 신청에 따른 계열 제외 사례가 다수 있었다. 영원 소속 ㈜화신 등 24개 사, 대신증권 소속 ㈜풍원개발 등 4개 사, 하이브 소속 ㈜어스에이트 등 3개 사, 파라다이스 소속 더윙홀딩스㈜ 등 3개 사가 친족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됨을 이유로 계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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