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2분기 매출 53조원···4개 분기 역속 20% 대 성장률
메타, 2분기 매출 53조원···4개 분기 역속 20% 대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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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134.7만 달러···전년 比 73% ↑
메타 로고. (사진=연합뉴스)
메타 로고.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지난 2분기 390억7000만 달러(53조58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20%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34억7000만달러(약 18조4242억원)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16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4.73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49억 달러(약 2조390억원)를 기록했다.

이번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383억1000만달러보다 약 2%,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 4.73달러보다 약 9% 웃도는 수준이다.

메타는 2분기 페이스북와 인스타그램 등 자사 앱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P)가 전년 대비 7% 증가한 32억70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다만, 메타버스를 포함하는 리얼리트 랩스 부문 손실은 4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2020년 하반기 이후 이 부문의 손실은 총 500억 달러로 늘어났다.

2분기 비용은 242억 달러에 달했다. 메타는 여기에 최근 텍사스주와 합의한 생체 인식 개인정보 보호 관련 소송 비용 14억 달러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2분기 AI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자본 지출은 84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강력한 분기를 보냈고, 메타 AI는 연말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비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타 AI'는 메타가 지난해 7월 처음 공개한 AI 비서다.

메타는 지난 23일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6000개를 이용해 학습한 최신 AI 모델 라마 3.1을 오픈 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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