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손해보험 집중…해외 생명보험 일부 매각"
AIG, "손해보험 집중…해외 생명보험 일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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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해 미국 정부로부터 850억달러의 지원을 받은 글로벌 보험금융그룹 AIG가 손해보험 사업 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3일 공식 발표했다.
 
AIG 에드워드 리디 회장은 이날 "손해보험 부문에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전통적 강점들에 다시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IG는 미국 내 및 해외 손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대신, 해외 생명보험 사업부문을 일부 매각하되 일정 지분은 계속 보유할 계획이다.
 
리디 회장은 "사업부문 일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그룹 규모는 축소되더라도 확고한 수익성과 장기 성장성을 지닌 민첩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AIG는 지난달 30 기준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제공한 신용편의(Credit Facility) 한도 중에서 610억달러를 활용한 상태다. 

AIG그룹은 3일 오전 8시 30분(미국 뉴욕 현지시간)에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콜을 열 예정이다. 이 콘퍼런스콜은 인터넷(www.aigwebcast.com)을 통해 실황중계된다.
 
이를 통해 한국 내 AIG 지점에 대한 향후 거취도 결정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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