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집중교섭이 3일차에 접어들었다. 마지막 날인 만큼 오늘밤 늦게 협상이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지난 29일 오후부터 임금교섭을 재개해 사흘간 '끝장교섭'을 시작한 가운데 31일 오전 10시 마지막 날 교섭에 돌입했다. 앞서 전삼노는 사측이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이 같은 교섭을 제안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도 이번 교섭 동안 적극적으로 대화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 역시 교섭 결렬 없이 마지막 날까지 이른 점을 두고 의미있는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노사는 지난 23일 8시간에 걸친 줄다리기 협상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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