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에 인터파크쇼핑·AK몰 "정산 지연"···인터파크도서 서비스 중단
'티메프 사태'에 인터파크쇼핑·AK몰 "정산 지연"···인터파크도서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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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쇼핑·AK몰 무통장입금 서비스 중단···인팍쇼핑 31일부 운영종료
인터파크도서 서비스 일시 중지 안내 (사진=공식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의 여파가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31일 최근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도서는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큐텐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인터파크쇼핑을 운영하는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에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30일 판매자들에게 "인터파크 쇼핑, 인터파크 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 정산금을 수령하지 못했다"며 "일부 PG(간편결제)사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 대금 정산이 지연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16일 AK몰과 인터파크 쇼핑은 플랫폼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어 티메프와 같은 정산 이슈가 없음을 공지한 바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익익월 정산을 하는 티메프와 달리 매주 월요일, 주간 정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이번주에는 아직까지 정산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은 무통장입금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우 결제 수단으로 무통장입금을 선택하면 '무통장입금 결제는 점검 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안내된다.이에 더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해외 직구 플랫폼 서비스인 인팍쇼핑은 31일부로 운영이 종료됐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해당 결제업체와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인터파크커머스나 AK몰은 정산을 못 하거나 정산 지연할 가능성이 없느냐'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큐텐은 지난 2022년 9월 티몬을 인수 한데 이어 지난해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올해 3월에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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