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선 덕분"···에어부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中 노선 덕분"···에어부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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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890억원·8.9%↑, 매출액 5076억원·23.4%↑
에어부산의 A321neo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A321 neo (사진=에어부산)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에어부산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89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7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3.4% 늘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덕분에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가장 큰 폭의 탑승객 증가세를 보인 노선은 중국(350%↑)이고, 대만(220%↑), 동남아(120%↑), 일본(100%↑)이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에어부산은 작년부터 중국 △옌지 △시안 △장자제 △싼야(하이난) 노선에 순차적으로 복항하며 중국 노선 운항편을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공급이 늘어난 만큼 단체 관광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세도 탄력을 받았다는 평이다.

에어부산은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업체 측은 "하반기 수요에도 기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공급 확대 등 적절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내실 강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 2분기 기준 에어부산 매출액은 2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81억원을 거두며 46.7% 감소했다. 에어부산은 고환율·고유가에 따른 외생적 변수에 더해 인건비, 정비비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영업이익 감소 배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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