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등 인수 관심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양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산하 한양증권 매각을 검토하는 가운데, KCGI가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재단 측은 산하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파동의 여파로 손실이 쌓이고, 한양대병원이 전공의 파업으로 경영난에 빠져 증권사 매각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재단 측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은 약 40.45%다.
한양증권의 최근 시가총액이 1776억원(12일 종가)로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매각가는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KCGI는 지난해 자산운용사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을 인수한 바 있다.
우리금융, LX 등도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일단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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