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펀드 출시 임박
기업지배구조펀드 출시 임박
  • 임상연
  • 승인 2003.12.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이치 미래에셋등 상품 개발 추진

국내에서도 기업지배구조펀드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선보일 전망이다.

기업지배구조펀드는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의 지분을 매입, 경영활동에 참여 기업을 가치를 높인 후 주식을 되팔아 차익을 얻는 일종의 구조조정 펀드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펀드는 SK지분을 14.9% 소유하고 있는 소버린펀드이다.

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프라이빗에쿼티펀드와 함께 기업지배구조펀드(Corporate Governance Fund)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미래에셋은 이를 위해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 모집에 나서는 등 상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기업의 잠재역량과는 달리 지배구조 문제로 저평가 받고 있는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도이치투신도 국제금융공사(IFC)와 함께 내년 상반기중 2000억~3000억원 규모의 한국 기업지배구조펀드(가칭 KCGF, Korea Corporate Governance Fund) 설립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IFC는 물론 국내외 은행 보험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가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표방한 대표적인 펀드는 헤르메스 , 소버린, 오펜하이머 등이 있다. 헤르메스는 현대산업개발 한솔제지 대 우증권 SK에, 소버린은 SK에, 오펜하이머는 LG홈쇼핑 피케이엘에 각각 투자하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투자 수익률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