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HMM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가장 많이 운송한 선사로 나타났다.
미국 JOC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HMM은 올해 한국향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중 총 2982TEU를 운송해 지난해(2380TEU, 25%)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33%다. 2위는 일본 ONE이 1828TEU, 3위는 프랑스 CMA-CGM 1286TEU가 뒤이었다.
오렌지는 냉동ㆍ냉장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Reefer Container)'로 운송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화물로, 선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품목이다. 특히 태평양을 건너는 장기 운송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운송능력이 필수적이다.
HMM은 전 세계 일부 선사만 운영하는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 영하 60도까지 냉동이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 컨테이너를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운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HMM은 리퍼 컨테이너에 부착된 IoT 장비를 통해 화물의 실시간 위치 확인은 물론, 온도ㆍ습도ㆍO2/CO2 농도 등 상세한 정보를 화주에게 실시간 제공하며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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