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4% 많아···서울 2만7583세대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분양가 상승과 공급축소 등의 우려에 따라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면서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에 대거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3829세대가 공급예정이다. 이는 지난해(18만6565세대)보다 4% 많은 물량이다.
구체적으로 분양예정이 가장 많은 시기는 7월 2만8323세대다. 다음 8월 2만684세대, 9월 1만9723세대 순으로 예정물량이 많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분양일정을 잡지 못한 8만9736세대가 남아 있어 실제 분양이 집중되는 시기는 달라질 전망이다.
지역별 분양예정을 살펴보면 수도권 10만8675세대, 지방 8만5154세대가 공급된다. 하반기 분양예정 중 절반이 넘는 부분이 경기도(6만2703세대)에 집중되고, 다음으로 서울 2만7583세대, 인천 1만8389세대 순으로 수도권에 분양예정이 많다.
지방에서는 대단지 재개발, 재건축의 영향으로 부산이 1만3192세대로 가장 많다. 다음은 대전 1만2331세대 대구 1만2028세대 충남 1만469세대 경북 7710세대 경남 7479세대 충북 5161세대 울산 5059세대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하반기 분양시장은 공급이 몰린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라며 “수도권 일부지역은 전세불안과 공급부족 등의 우려로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양가 부담으로 가격 경쟁력에 따라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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