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 둔화→금리인하 기대' 최고가 행진···엔비디아 단숨에 시총 1위
뉴욕증시, '소비 둔화→금리인하 기대' 최고가 행진···엔비디아 단숨에 시총 1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 0.15%↑· S&P500 0.25%↑· 나스닥 0.03%↑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연준위원들 '신중론'
국채 금리 하락···9월 금리인하 가능성 60% 돌파
M7 엔비디아만 올라···'피스커 충격'에 전기차주↓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노예해방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6.76포인트(0.15%) 오른 38,834.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5%) 상승한 5,48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03%) 오른 17,862.2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7.03포인트(1.35%) 상승한 5,765.12를 기록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오후 중반까지도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하락세를, 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도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미국의 5월 소매매출 증가율이 전월비 0.1%로 시장 예상치 0.2%의 절반에 그쳤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했기 때문이다.

소비 위축은 '양날의 검'과 같다. 말 그대로 소비가 나빠졌다는 것이지만 금리인하를 학수고대하는 현 상황에서는 긍정적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 막판 결국 나스닥도 오름세에 합류하면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결국 소비 위축이 연준의 금리인하를 앞당길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에 투자자들의 마음이 모아진 셈이다.

일부 전문가들도 "가계가 마침내 고금리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소비와 국내총생산(GDP) 둔화는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에 우호적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면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 등 경제 지표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하면서도 금리인하에는 신중한 입장을 반복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싯점이나 횟수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를 향하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bp 가량 하락한 4.21%대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6bp가까이 떨어진 4.70%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0%를 넘어섰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8개는 상승하고 3개는 하락했다.

주M7(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경우 전날 소폭 반락했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3.51% 급반등했다.

반면 전날 모처럼 급등 했던 테슬라(-1.3%)을 포함해 애플(-1.1%), 마이크로소프트(-0.4%), 아마존닷컴(-0.6%), 메타(-1.4%), 구글의 알파벳(-1.2%) 등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단숨에 시총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엔비디아의  종가 기준 시총은 3조3440억달러로 불어났다. 반면 1위였던 MS의 시총은 3조3130억달러에 그쳤다. 애플의 시총은 3조2830억달러로 줄었다.

엔비디아가 오르면서 반도체 종목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퀄컴과 TSMC는 각각 2%대, 1%대 올랐고 마이크론은 3.8%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파산 보호를 신청한 충격이 컸다.

피스커의 주가는 54.88% 폭락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시험 승인이 났다는 소식에 5% 넘게 급등했던 테슬라도 그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루시드, 니콜라도 각각 1.53%, 2.08% 하락했다.

다만 리비안은 0.55% 올랐다.

특징주로는 보잉이 의회 청문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CEO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 속에 1.91% 하락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