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창립 100주년 맞아 세계 주류시장의 중심이 될 것"
하이트진로 "창립 100주년 맞아 세계 주류시장의 중심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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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전 2030'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장인섭 전무(위), 황정호 전무 (사진=권서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하노이) 권서현 기자] "올해는 제2의 도약과 변화의 원년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세계 주류 시장에 더 큰 도전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소주를 알리는데 주력했다면 2024년부터는 하이트진로의 주축 브랜드를 세계 주류시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창립 100주년 기념 '글로벌 비전 2030' 선포식에서 장인섭 하이트진로 전무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섭 전무, 황정호 전무, 장세영 상무 등이 참석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진로'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하는 '진로의 대중화'를 제시해 앞으로의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고 성공적인 '소주 세계화'를 넘어 글로벌 소주 No.1 브랜드로서 세계인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주류 카테고리로 성장시킬 것을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제품 강화 및 유통 확대, 커뮤니케이션 확장 전략을 통해 세계 진로의 대중화를 이루고 해외시장 소주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중단기 해외 사업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자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 단지 내에 첫 해외 생산 공장을 2026년 내 완공 및 생산을 목표로 2025년 1분기 내에 착공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우선 과일소주의 지속 성장세에 맞춰 새로운 과일향 제품 개발 및 출시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 유입을 지속시키고 레귤러 소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소주가 생소한 현지인들에게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능한 과일 맛을 활용한 과일소주를 통해 소주와 당사 브랜드에 대한 경험 및 인지를 시키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들이 궁극적으로 레귤러 소주까지 소비자들의 음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망 확대 및 전 세계의 다양한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전략 국가를 육성시켜 거점을 마련해 수출국 다변화에 힘쓰고 국가별로 가정 시장뿐만 아니라 유흥 시장으로도 영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해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진로의 글로벌 이미지 강화를 제고하고 스포츠 이벤트 후원 활동과 국가별 페스티벌 참여 및 협업 실시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베트남 시장 소주 진출에 자국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글로벌 정책 리스크 대응 전략과 국내와 다른 해외시장에 브랜드 심볼 활용 계획에 대해서 황정호 전무는 "당사의 경우 한국에 비우호적인 국가에서도 판매가 확장되고 있고 이러한 리스크를 분석해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해외에서는 당사 대표적인 캐릭터 모델인 '두꺼비'를 활용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전 세계적으로 성숙단계에 이르면 국내에서 사용 중인 대나무, 이슬방울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EASY TO DRINK, DRINK TO LINK' (편하게 한 잔, 한 잔 후 가깝게)라는 새로운 글로벌 태그라인 아래, 진로의 대중성을 전달해 술 이상의 인간관계 소통의 수단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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