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자동차보험료 이번엔 인상
손보사, 자동차보험료 이번엔 인상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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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사 평균 3.5% 수준 조정...감독 당국 특별 검사 착수해

손보사들이 이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정도 인상할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제일화재 등 6개 손해보험회사들은 지난달 범위요율 조정을 통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정도 인하한 가운데 이달들어 다시 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이미 지난달 최초 가입자와 신차 구입자에 대해 범위요율을 최대 5%까지 조정, 인상된 자동차보험료 수준을 원래대로 조정했다.

LG화재도 오는 4일부터 범위요율을 조정, 보험료를 종전수준으로 인상하기로하고 일선 대리점 등에 통보했다. 현대해상과 동부, 동양화재 등도 이번주중 지난달 범위요율 조정으로 인하된 자동차보험료를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범위요율을 통해 보험료를 대폭 인하한 대형 손해보험회사의 보험료가 다시 인상될 전망이다. 다만 저령령층 및 우량 고객 등 특정 계층의 경우 2~3% 정도 다시 인하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손보사들은 감독 당국이 지난달 보험료 인하와 관련, 적법성 여부에 대한 특별 검사에 착수하자 잇따라 보험료 인상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부분의 대형사들이 손해율 악화로 인한 수익 감소를 우려, 인하폭이 큰 특정계층의 보험료를 다시 인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지난 10월 11개 손보사들이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료 인상을 요구해 평균 3.5% 인상하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지난달 삼성 등 6개 손보사들은 가격 경쟁이 가열되자 특정 계층에 대해 범위요율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최대 5%까지 보험료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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